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갑상선암 투병첫지 (6 이야~~
    카테고리 없음 2020. 1. 24. 13:48

    하나하나 달 26하나.전날 밤 미리 싸둔 짐을 들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


    1단, 마취 통증 의학과에 예약이 되고 있었습니다.수술 전 마취 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들어서 늦지 않게 잘 도착했어요.


    >


    며칠을 지내는 신촌 세브란스 암센터 건물.​


    >


    여기서부터는 걸어서 5~하나 0분 거리에 있는 신촌 역이 보이네요.병원이 번화가에 있는 덕분에 교통도 편리하고 음식도 많다.TV로 자신을 보던 신촌, 홍대 거리가 바로 앞이었습니다.​


    >


    수술전의 협정말로라고 쓰여져 있는 것이 마취통의 학과다.딱히 다른 것은 없어요.뭐 몸이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볼 정도일까? 그냥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아요. 하나 걸린 게 몇 주 전에 수술 전 검사를 받고 지인들과 맥주를 몇 잔 마신 적이 있어요.혹시 이것 때문에 수술 못받으면 어쩌나 했는데..다행히도 감사합니다.​


    >


    그래서 다음으로 간 곳은 CH+매미과인실! 이곳에서 세미와인도 하고 작은 기도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이전에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곳은 기독교 계열 병원입니다.​


    >


    채플&세미나실에서는 간호사가 수술 전, 그리고 수술 후 케어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해 드립니다.약 30분 정도?ㅋㅋ 걸렸군요 그리고 바로 병실로 입성!


    >


    2박 31간 머문 첫 방.화장실도 있고 세면도구 팩도 주고, 무엇보다 부인과 저 두 명밖에 없어서 너무 조용했어요.근데 진짜 비싼 게 흠이긴 했어요. 하루에 무려 40만원 꼴입니다.​


    >


    철도의 포인트 발견(?) 병실에서 내려다본 바깥 풍경. 바로 옆에 경의선이 지과이고 눈앞이 수색기지&고양기지... 서울역과 용산역에 입출고하는 열차... 그리고 경의선 전철들... 지겹게 많이 보았습니다.


    >


    서울에서 맞이하는 첫날은 그렇게 제가 가겠습니다.간호사분이 오셔서 수시로 혈압체크를 하시고 저녁에 의사선생님(레지던트?)이 오셔서 목에 매직으로 동그랗게 표시를 해두시는 첫 번째 수술부위라고 하셨습니다.병원에 처음 sound에 들어갔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노을을 보고.내가 수술을 받는게 옳고 자기야!


    >


    내일 moning. 간호사가 오셔서 큰 링거주사바지의 매일을 꽂는것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그러니까 올이 풀린 스타킹? 이거 뭐야?


    >


    수술용 스타킹 검색해보니 피가 발끝에서 심장으로 움직이게 해 줄 것이다 글쎄요. 어쨌든 전날 밤부터 단식 중이고, 수술은 가장 마지막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


    그렇게 수술용 스타킹을 신고 + 링거링을 꽂고 하루종일 계속 기다리다가...마침내 간호사 선생님이 병실에 들어오셔서 이름을 부르고...수술용 침대에 누운채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술실로 향했다.이때가 하루 반쯤.수술 대합실에 도착한 직후 간호사가 와서 이름과 수술 이름 등을 묻습니다.그리고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살펴보니 나 이이에키고 3명이 수술 대기 중...모두 나와 같은 갑상선 암 수술 환자였던 것 같지만 또 한명을 빼고 모두 저와 동갑이었어요.딱 봐도 20~30대. 다른 암들과 달리, 갑상샘암은 20~30대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아무런 통증도, 소견도 없는 무증상으로 지내다 우연히 회사 건강진단에서 발견한 분이 대부분.그렇게 원하지 않게 이렇게 큰 병원에 와서 나처럼 수술 침대에 누워있어...그렇게 천장을 쳐다보며 멍하니 있다가 왜 수술복 입은 분이 계시니, "안녕하세요, 저는 목사님입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환자를 위해 기도해 드릴까 하는데 괜찮으신가요?흔쾌히 수락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도해 주시겠다. 저도 마음속으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수술이 잘 되라고. 무난히 수술실에서 과인 오게 해달라고.


    수술대의 기방에서 20분 정도의 희망 보니 드디어 스슬발에 입성하는 것이다.또수술침대로갈아타고팔도묶고발도묶고마취들어가요~이한마디와함께입에산소가면을씌워줍니다.그래, 그저 한숨 자자.수술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그런 의견이 정말 많았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다 내린 고민.그런 한그릇도 못하고 잠에 들어요......"환자 분!! 자면 안 돼요! 하나 해보세요!" 간호사의 외침에 눈을 뜬다.숨겨준 의견 "무사히 본인이 왔어, 본인"이걸로 수술은 잘 됐어, 본인?" 사실 굉장히 궁금했다.수술 전 검사에서 별다른 소견이 보이지 않고 반절제만 한다고 들었는데 막상 절개해 보니 상황이 좋지 않아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를 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아, 아팠냐고?내가 좀 거창한 편인데 다르게 모르고 심한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목이 아픈 정도?오히려 지난 4월 받은 편도선 아데노이드 수술한 경우와 비교하면 진짜 아프지 않을 만큼.목이 아픈건 수술을 벌써 풀고 기도삽관을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


    수술은 하나 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반절제, 최소 절개로 이루어졌습니다.병실에 올라가 보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도 도착하셨고... ​


    >


    목이 아프긴 했지만 음식을 먹기에는 지장이 없었어요.1,2시간이 지나서 떡, 음량.존 이스 토리를 먹고 싶은 거 이것 저것 먹으면서 점점 건강해졌죠.


    댓글

Designed by Tistory.